北, '전시동원령' 사실 아니다
北, '전시동원령' 사실 아니다
  • 정흥진
  • 승인 2006.07.19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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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특별명령' 첩보에 한 때 초긴장
일부 언론 보도를 통해 북한이 16일 0시를 기해 김정일 국방위원장 특별명령으로 전군과 주민에게 ‘전시동원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으나, 통일부는 이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당초 정부 고위 당국자는 “(북한이) 전시동원령에 따라 휴가 중이거나 영외에 머물던 군인들이 모두 부대로 복귀해 비상대기 상태에 들어갔다”며 “북한 군부대에선 차량과 전투 장비를 위장하는 등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고 북한의 ‘전시동원령’을 사실 확인시켰으나, 19일 통일부는 “북한에 전시동원령이 내려진 것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며 “다만, 미사일 발사 직전 근무태세 강화지시가 내려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해명했다. 이 같은 해명을 한 통일부는 덧붙여서 “근무태세 강화지시는 한미간 군사훈련 기간 북한에 항상 내려지는 것”이라며 “근무태세 강화지시도 점차 완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통일부의 이 같은 해명에 대해 일각에서는 “또 다시 안이한 대처로 국민들을 눈가림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북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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