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 특허, 재단 설립 계기…오랫동안 생각했다”

박 회장은 “‘동대문 미래창조재단’을 설립하는 것이 면세점 특허 획득을 위한 이벤트라는 얘기가 있다”며 “하지만 면세점 특허 신청을 계기로 구체화되긴 했지만 동대문 상권을 살리겠다는 생각은 오래전부터 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1999년 두산타워로 이사를 오고, 두타와 밀리오레 등의 쇼핑몰이 들어서면서 동대문의 새로운 발전 가능성을 봤다”며 “동대문 지역은 홍대, 이태원, 북촌 등 어느 곳에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관광자원과 삶의 터전의 모습이 가진 한 곳”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근 루이비통 등 명품 브랜드들의 두산 면세점 입점의향서(LOI) 진위 논란에 대해 박 회장은 “의향서가 가짜가 있겠느냐”며 “오랜 신뢰관계로 인해 빨리 받을 수 있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날 두산그룹은 동대문 상권 활성화와 지역 균형 발전을 목표로 하는 ‘동대문 미래창조재단’을 출범했다. 초기 재원으로 두산그룹이 100억원, 박 회장이 사재 100억원 등 총 200억원을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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