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국회로 돌아와서 민생·경제 법안이나 심의하라”
김 대표는 이날 전남 여수에서 열린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총회 토론회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교육부 TF에 관련 “국회에서 빗발치게 요구하는 각종 자료를 빨리 만들어 보내기 위해 TF를 구성했는데, 그것을 잘못됐다면서 적발했다는 것은 참 잘못된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거기 가서 공무원들을 감금하는 그런 못난 짓을 하는 게 국회의원들이 할 일이냐”며 “빨리 국회로 돌아와서 민생·경제 법안이나 빨리 심의해 주기를 바란다”고 비꼬았다.
또 “국가적 이슈가 떠오를 때마다 TF는 자동적으로 빨리 만들어지는 게 국민을 위하는 길”이라며 교육부를 옹호하기도 했다.
그는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이날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국가주의의 표현’이라고 지적한 데 대해 “교과서 개편 문제를 갖고 국가주의니 이런 얘기를 할 때가 아니다”며 “우리 아이들에게 올바른 긍정적 사관을 심어주자는 생각인데, 다른 이야기를 갖다 붙이는 건 옳지 못하다”고 반박했다.
한편 김 대표는 이날 자신에 앞서 토론회에 참석한 문재인 대표를 만나 악수하고 잠시 대화나눴지만 역사교과서 문제 등 현안은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문 대표가 “좀전에 (김 대표를 만나러) 갔는데 (누군가) 앞에서 막아섰다”고 말해 어색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시사포커스 / 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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