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인사동~삼청동, 내년 ‘공예 클러스터’ 생긴다
서울 인사동~삼청동, 내년 ‘공예 클러스터’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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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별 연계를 통한 선 순환적 공예 생태계 만들 예정
▲ 서울시가 공예문화산업 육성을 위해 ‘클러스터(산업집적지)’를 조성하고 재료 구입부터 제작·유통·판매까지 모든 과정이 원스톱으로 이뤄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뉴시스
서울시가 공예문화산업 육성을 위해 ‘클러스터(산업집적지)’를 조성하고 재료 구입부터 제작·유통·판매까지 모든 과정이 원스톱으로 이뤄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서울시는 26일, 이 같은 내용의 ‘공예문화산업 활성화대책’을 발표하고 각 단계별 연계를 통한 선 순환적 공예 생태계를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내 공예문화산업은 개별 공방별로 제작과 유통을 병행하는 경우가 80% 이상이며, 인터넷 쇼핑몰이나 공예 전문 상가에 비해 공방 내 매장에서 이뤄지는 판매 형태도 절반을 넘는다.
 
우선, 시는 공예문화산업 전 과정이 지역거점 안에서 한 번에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내 공방 및 공예상품 소비거점을 중심으로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각클러스터마다 ‘클러스터 지원센터(종합지원)’와 ‘상설 전문 판매장(판매)’, ‘공예테마 관광코스(관광)’ 등을 신설할 예정이다.
 
클러스터 지원센터는 1인 공방들이 재료구매, 상품개발, 장비사용, 마케팅, 배송 등을 공동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설로, 제1호 클러스터는 150여개 공방이 모여있는 인사동~북촌~삼청동에 조성된다. 클러스터 지원센터를 비롯한 인프라는 내년쯤 구축될 예정이다.
 
이후 시는 관광객 밀집지역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남산 한옥마을, 플리마켓(벼룩시장) 활성화지역인 연남동·경의선 철길 등을 주변 지역과 연계해 공예 클러스터로 조성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시사포커스 / 여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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