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도중 정체 모를 여성의 목소리 "애기야 안녕"
CBS 라디오(표준 FM 98.1MHz) 시사프로 ‘뉴스레이다’ 생방송 도중 정체를 알 수 없는 여성의 목소리가 나와 누리꾼들 사이에 ‘스튜디오 괴담’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지난 12일 오전 8시 30분께 ‘뉴스레이다’ 생방송 도중 스튜디오 안에서 변상욱 앵커와 CBS 정치부 김재덕 기자가 북한의 미사일 실험발사와 관련 정부의 대응 등 심도 있는 분석을 하고 있는 사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여성의 목소리가 방송으로 나갔다는 것.
알 수 없는 여성의 목소리는 마치 누군가에게 속삭이듯 “애기야, 안녕”하는 것처럼 들렸고, CBS 관계자들은 스튜디오 밖에서 나는 소리인 줄 알았거나, 휴대전화 벨소리 등으로 여기고 처음에는 무시했었던 것으로 전했다.
그러나 방송 후 CBS 보도국으로 청취자들의 방송사고 문의 전화가 잇따르며 방송 관계자들은 자체 조사를 벌이지 않을 수가 없었다고 한다.
자체 조사 결과 그 같은 여성의 목소리는 스튜디오 안에 있던 앵커와 기자 모두 같은 소리를 들었던 것으로 확인 돼 복도에서 나는 소리는 아닌 것으로 밝혀졌으며, 당시 스튜디오 안에 있던 네 명의 기자들 모두 휴대전화를 가지고 있지 않든가 진동상태로 전환되어 있었기 때문에 이 역시도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여성의 목소리로 인해 CBS는 현재 누리꾼들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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