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 특별사면 안희정 씨 등 포함될까?
8.15 특별사면 안희정 씨 등 포함될까?
  • 정흥진
  • 승인 2006.07.19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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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아직 언론에 알려질 단계 아닌데 당황스러워"
8.15 광복절을 맞아 민생, 경제 사범에 대한 정부의 대대적 사면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열린우리당의 한 관계자는 19일 “양극화와 내수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층의 고통을 덜어주고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차원에서 사면을 검토 중”이라며 “민생, 경제 사범에 대한 사면을 청와대에 건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특별 사면 대상자는 지난해 8.15 대사면 때 제외된 생계형 사범과 행정법규 위반 사범, 신용불량자, 기업인 등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우상호 대변인은 “실무선에서 검토하라고 한 수준”이라며 “8.15를 맞아 경제계와 민생에 관련된 경미한 법 위반자들에게 사회통합과 경제회복 메시지를 담을 필요가 있지 않느냐는 취지이기 때문에 취지 자체는 긍정적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그러나 우 대변인은 “대상자나 대상범위를 검토해보라는 상황이기 때문에 확정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며 “빠른 시일 내에 검토를 끝내고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 지도부회의를 통해서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또, “작년처럼 몇 백만 명을 대상으로 하고 있지는 않기 때문에 대상자와 수위를 정해 놓으면 빠르게 진행될 수도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지금 단계는 언론에 알려질 단계가 아니다. 너무 초기검토단계에서 알려져 당황스럽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번 사면에 안희정 씨 등 노무현 대통령 핵심 측근 인사들이 포함될 경우 ‘대통령 측근비리 정치인 끼워 넣기’, ‘코드사면’, ‘막판 떨이 사면’ 등 정치권 전반에 걸친 비난을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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