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에서도 14차례 걸쳐 지갑 훔쳐 달아난 혐의
27일 서울 광진경찰서는 오토바이를 훔쳐 날치기를 하고, PC방에서 다른 사람의 가방을 훔쳐 달아난 성모(36)씨를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알렸다.
앞서 성씨는 지난 8월 말 서울 중랑구 면목동 소재에서 치킨 배달용 오토바이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성씨는 PC방에서도 손님을 위장해 비어있는 자리를 노려 지갑을 훔쳐 달아나는 등 지난 9월부터 최근까지 총 14차례에 걸쳐 700여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성씨는 자신이 범행에 사용한 오토바이가 훔친 물건임을 들키지 않기 위해 배달통과 번호판을 떼어낸 후 날치기 범행에 나선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과정에서 성씨는 수도권의 한 사립대를 졸업한 후 측량기사로 근무하다가 1년여 전부터 생계 유지가 어려워지자 본격적으로 범행을 저질러 온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경찰은 심야 시간대에 오토바이를 이용한 날치기 범행을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사포커스 / 장영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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