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라도 국정화 집착 벗어나 국민과 소통해야”

천 의원은 이날 논평에서 이와 같이 언급하며 “단언컨대 우리 국민은 오늘 박 대통령 시정연설에서 침체된 경제가 되살아날 거라는 희망도 찾을 수 없었고, 민생파탄으로 고통 받는 현실에 대한 일말의 위안도 얻을 수 없었다”며 “대통령 스스로 현(現) 정부가 헌정 사상 최악의 불통정권임을 보여주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천 의원은 “일례로 보육대란이 우려되는 민간 어린이집들의 집단 휴원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 이에 대한 언급이나 대책 한마디 제시하지 않았다”며 “누리과정 예산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기에 더욱 실망스럽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생 안정은 뒷전으로 두고 무모한 역사쿠데타를 일으켜서 국론을 분열시키고 혼란을 야기한 것이 도대체 누구인가”라며 “비정상의 정상화가 필요한 것은 역사교육이 아니라 바로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라도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 국민과 소통하고 민생을 우선시하는 정상적 국정운영에 나서달라”며 “단 한번만이라도 국민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받아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시사포커스 / 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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