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감독, 리그컵 탈락 수모… 경질 위기 오나?
무리뉴 감독, 리그컵 탈락 수모… 경질 위기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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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무리뉴 감독 경질 논의 조짐… 부진 계속되면 위약금 감수할 수도
▲ 조세 무리뉴 감독/ 사진: ⓒ첼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가 캐피털원컵 16강에서 탈락했다.
 
첼시는 28일(한국시간) 영국 스토크 온 트렌트 브리타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16시즌 캐피털원컵’ 16강 스토크시티와의 경기에서 연장 120분까지 진행됐고 1-1로 비겨 승부차기로 이어졌지만 4-5로 패배했다.
 
조세 무리뉴 감독은 EPL에서 첼시(3승 2무 5패 승점 11점, 15위)의 부진과 최근 잉글랜드축구협회(FA)로부터 심판에 대한 부적절한 언행으로 징계까지 받았다. 여기서 컵대회까지 8강 진출에 실패하며 입지가 좁아졌다.
 
이날 첼시는 주전 선수들이 출전했다. 디에고 코스타를 비롯해 에당 아자르, 윌리안도 투입됐다. 하지만 주도권을 가진 쪽은 스토크시키였다. 후반 7분 조나단 월터스의 터닝슛으로 선제골을 허용했다.
 
후반 추가시간이 돼서야 첼시는 코너킥 상황에서 커트 조우마가 떨어뜨린 공을 레미가 골문을 열면서 동점을 이끌었다. 이후 연장 30분까지 골은 터지지 않았고 첼시는 승부차기까지 갔다. 이때 마지막 키커로 나선 아자르의 실축으로 스토크시티에 패배했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첼시 선수들은 자신들을 멍청하다고 비난하려는 이들에게 정면으로 맞섰다. 첼시 선수들은 포기하지 않고 전력을 다했다. 웨스트 햄에 1:2로 패했을 때도 10명이 잘 싸웠는데 보도에서 그에 대한 존중은 부족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경기에선 아주 잘했다. 전반에 승부를 끝낼 수도 있을 정도였다. 후반에 먼저 실점을 하고도 포기하지 않았다. 탈락은 받아들이기 어렵지만 그래도 잘하고 패하는 것이 못하고 패하는 것보다는 덜 힘들다. 결과는 슬프지만 긍정적인 느낌을 받은 경기”라고 평가했다.
 
한편 첼시는 무리뉴 감독의 위약금 3000만 파운드(약 520억원)의 부담으로 경질에 대한 논의가 적극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이 부진이 계속될 경우 위약금도 감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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