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선출직공직자평가위 출범…“공정 평가 약속”
野 선출직공직자평가위 출범…“공정 평가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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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 “독립기구이며 당 개입 없을 것”…평가위원 전원 외부인사 구성
▲ 조은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에서 열린 평가위 회의에서 “그동안 살아온 경륜을 걸고 공정하게 평가할 것을 다시 한 번 약속한다. 외부개입은 없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뉴시스
내년 총선 전 후보 선발을 위해 새정치민주연합의 현역 의원들을 평가할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가 28일 첫 회의를 열었다. 평가위는 현역 의원 평가로 ‘하위 20%’를 선정해 내년 총선 공천에서 배제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조은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에서 열린 평가위 회의에서 “그동안 살아온 경륜을 걸고 공정하게 평가할 것을 다시 한 번 약속한다. 외부개입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조 위원장은 이어 “평가위는 정당 60년사 처음으로 도입되는 제도이고, 새정치연합이 이런 어려운 결정을 한 것은 좋은 후보를 공천해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한 것”이라며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평가할 것이고, 한 치의 의심 없는 평가를 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 평가위와 관련, “원래도 독립기구로 출범했지만 제가 위원장을 맡으면서 ‘결과에 승복할 수 있는 매커니즘을 당이 담보해 달라’고 요구해 어떤 경우에도 개입이 없을 것”이라며 “지원하되 개입하지 않는다는 독립적 위상과 위원 구성 선임권을 위임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 위원장은 “좋은 후보가 누구인가는 국민의 눈높이에서 결정될 수밖에 없고 국민의 관심과 기대와 참여 속에서만 가능하다”며 “기득권을 내려놓는 당의 결정에 기대를 갖고 그에 부합하는 위원회로 이끌어나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평가위원에는 김인숙 전 한국여성민우회 대표, 김형철 성공회대 민주주의연구소 연구교수, 문진영 서강대 신학대학원 사회복지학 교수, 백미순 전 한국성폭력상담소장, 신선호 광주전남민주언론시민연합 대표, 안상운 제일합동법률사무소 변호사, 안용흔 대구카톨릭대 행정학 교수, 양현아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오동석 아주대 법과전문대학원 교수, 지병근 조선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등 공정성 담보를 위해 전원 외부인사가 선발됐다.[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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