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우, “일본전이라 특별한 거는 없다. 첫 경기라 시작이 좋아야 한다”

김인식 감독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에 앞서 코칭스태프의 의견을 모아 정근우를 주장으로 뽑았다. 정근우는 국가대표 경험이 풍부하고 나이는 투수 정대현이 더 많지만 주장은 야수가 맡아야 한다는 것이 김인식 감독의 생각이다.
정근우는 “주장은 처음 맡는다. 후배들을 잘 이끌고 좋은 성적을 내도록 노력하겠다. 우리 선수들에게 특별하게 할 얘기는 없다. 이런 큰 경기에선 수비가 중요하다. 더그아웃에서 분위기를 끌어 올리는 데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저와 (이)대호가 야수 최고참인 것을 여기 와서 알았다. 벌써 이렇게 됐나 싶고 후배들 잘 끌고 좋은 성적 내야 할 것 같다. 대호는 아직 일본시리즈 중이고 제가 처음부터 와있기 때문에 잘 이끌라고 주장을 시키신 것 같다”고 전했다.
또 “이번 대표팀에는 젊은 선수들이 많이 있다. 2009년 WBC 때 1982년생 저희 또래들이 젊은 선수로 많이 들어갔는데 지금 그때 분위기가 아닌가 싶다. 세대교체가 어느 정도 된 느낌이다”고 덧붙였다.
일본과의 개막전에 대해서는 “일본전이라 특별한 거는 없다. 첫 경기라 시작이 좋아야 한다. 상대 선발로 오타니 쇼헤이가 나올 거라고 본다. 동영상을 통해 많이 봤다”고 말했다.
한편 프리미어 12에 나서는 한국대표팀은 오는 11월 8일 일본과의 개막전으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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