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에토 완투’ 캔자스시티, 월드시리즈 2연승… 우승 보인다
‘쿠에토 완투’ 캔자스시티, 월드시리즈 2연승… 우승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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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월드시리즈 우승팀, 홈 1, 2차전 승리 35개팀 가운데 28개팀이 우승
▲ 쿠에토의 완투승, 캔자스시티 WS 2연승 질주/ 사진: ⓒ캔자스시티 로열스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쟈니 쿠에토의 9이닝 완투로 월드시리즈 2차전도 승리했다.
 
캔자스시티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 캔자스시티 카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7-1로 승리를 거뒀다.
 
쿠에토는 올 시즌 중반 신시내티 레즈에서 영입한 투수다. 하지만 이적 이후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보였고 포스트시즌에서도 3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7.88로 위태로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9이닝 투구수 122개를 기록하며 2피안타 3볼넷 1실점으로 마운드에서 팀 승리에 앞장섰다. 특히 메츠의 에이스를 맡고 있는 제이콥 디그롬과의 승부에서 이겼다는 것과 함께 1차전 연장 14회까지 투입된 불펜투수들도 쉬어갈 수 있었다.
 
쿠에토는 1회 메츠 타자들을 삼자범퇴로 잡아냈고, 2회 1사 후 루카스 두다에게 첫 안타를 내줬지만 트래비스 다노를 병살, 3회에도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4회 커티스 그랜더슨과 다니엘 머피에게 볼넷을 내주고 1사 1, 2루에서 요에니스 세스페데스가 3루수 실책으로 아웃카운트 하나만을 잡아냈고 두다에게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캔자스시티는 5회말 무사 1, 2루에서 알시데스 에스코바의 적시타로 동점, 2사 2, 3루에서 에릭 호스머가 2타점 적시타로 역전했다. 여기서 1점을 더 추가해 4-1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타선에서 점수를 내주자 쿠에토는 5회부터 8회까지 12타자를 상대해 범타로 돌려세웠고, 8회말 캔자스시티는 3점을 더 내면서 7-1로 쐐기를 박았다.
 
쿠에토는 9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2사 후 머피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세스페데스를 뜬공으로 잡아내며 완투승을 올렸다.
 
이 승리로 캔자스시티는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메이저리그 역대 월드시리즈에서 홈 팀이 1, 2차전을 승리한 35팀 가운데 28팀이 우승을 거둔 바 있다.
 
한편 캔자스시티와 메츠의 월드시리즈 3차전은 오는 31일 메츠의 홈구장 시티필드로 장소를 옮겨 펼쳐진다. 캔자스시티는 선발투수로 요다노 벤츄라를, 메츠는 노아 신더가드를 내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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