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는 29일 경남 통영생산기지에서 현대산업개발과 액화천연가스(LNG) 제조시설 운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해각서는 천연가스 공급시설 확충과 활용 협력을 통해 중복투자를 방지하고 안정적 공급기반을 구축해 천연가스 수급안정을 도모하고 국민편익 증진에 기여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양사는 통영천연가스발전소(통영에코파워주식회사-현대산업개발 자회사)에 대한 안정적 연료공급, 한국가스공사의 LNG 하역설비 공동이용, 현대산업개발 제조시설 운영·유지·보수에 관한 협력 등을 추진한다.
 
양해각서 체결로 현대산업개발은 통영천연가스발전소를 위한 LNG 직수입을 실현하고 설비투자비를 절감하게 됐다. 가스공사는 직수입물량 하역 등을 통해 설비의 효율성을 강화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됐다.
 
이승훈 가스공사 사장은 "현대산업개발과의 협력은 저장탱크 건설, 기화·송출설비 건설, LNG 하역설비 공동이용이라는 LNG 생산기지 전 분야에 걸친 민간과 공기업간 최초의 협력사례로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앞으로도 국내 천연가스산업 발전을 위해 천연가스 공급설비분야 뿐만 아니라 LNG도입 등의 분야에서도 민간과의 협력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