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北 지령설? 北 따라하려는 부끄러운 모습 되돌아봐라”
문재인 “北 지령설? 北 따라하려는 부끄러운 모습 되돌아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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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우리 교과서 문제 개입 강력히 경고”
▲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30일 국정화 교과서 논란과 관련, 일명 ‘북 지령설’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 “북한이 하고 있는 국정화를 따라하려는 스스로의 부끄러운 모습을 되돌아 보기를 바란다”고 거세게 질타했다.사진/원명국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30일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과 관련, 국정화 반대의 배후에 북한이 있다는 일명 ‘북 지령설’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 “북한이 하고 있는 국정화를 따라하려는 스스로의 부끄러운 모습을 되돌아 보기를 바란다”고 거세게 질타했다.
 
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은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표는 또 북한을 향해서도 “우리의 교과서 문제에 개입하는 것에 대해 강력히 경고한다”며 “북한이야말로 국정교과서 체제를 민주적으로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여당을 향해 전날 자신이 제안한 ‘사회적 논의기구’ 구성과 관련 “역사교과서 문제를 사회적 논의기구에 맡기고 경제와 민생 살리기에 전념하자는 우리 당의 제안을 수용하라”고 재차 촉구했다.
 
문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은 야당 대표일 때 ‘역사에 관한 일은 역사학자가 판단해야 한다. 어떤 경우든 역사에 관한 것은 정권이 재단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고 전하면서 “그 마음으로 돌아가기 바란다”고 꼬집었다.
 
한편, 문 대표는 이날 대전을 찾아 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 투쟁에 돌입한다. 경기도 일대에서 버스투어를 진행한 문 대표는 이날에는 대전으로 버스투어 일정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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