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남 “차분하고 겸허하게 청문회 준비 최선 다할 것”

대검찰청은 이날 단장으로 이금로(50ㆍ28기) 대검 기획조정부장(검사장급)을, 기획총괄팀장은 신자용(43ㆍ28기) 대검 정책기획과장을, 신상팀장엔 정수봉(49ㆍ25기) 부산동부지청 형사1부장검사를 임명했다며 준비단 구성 사실을 밝혔다.
대검 관계자는 “대검 인력을 중심으로 최소한의 규모로 구성했으며 총장 후보 지명자는 기존 집무실인 대검 차장검사실에서 청문회를 준비한다”고 전했다.
이날 김 내정자는 내정 소식이 전해지자 “검찰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많은 시기에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아직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가 남아 있는 만큼 차분하고 겸허한 자세로 청문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회를 전했다.
한편 대구 출신인 김 내정자는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26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판사로 3년을 근무하고 검사로 전직한 경력을 이색 경력을 갖고 있다. 그는 서울중앙지검 3차장 재임 시 미네르바 사건 등을 지휘했으며 지난 2013년엔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 내란음모 사건을 지휘하는 등 업무 특수‧공안 수사 모두 유능하다는 평가를 받아온 바 있다.[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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