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윤화 기상청장 “내년 6월까지 가뭄해소 어려워”

이 장관은 2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개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묵은쌀의 사료용 가공 정책 검토에 대한 질문에 “올 연말 쌀 생산을 일부 조정하는 과정에서 사료용 쌀 재배방안을 강구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 장관은 “최근 3년간 풍작으로 묵은 쌀의 재고가 많다"면서 "비상시 70~80만톤이 적정재고인데 거의 배 정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장관은 “소비를 촉진하고 가공용으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있는데 연말까지는 생산을 일부 조정하는 방안과 사료용 용도에 맞는 쌀을 재배하는 방안도 강구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고윤화 기상청장은 “내년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하는 6월 말 이전에는 가뭄 해소가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고 청장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경제분야 부별 심사에서 새누리당 이종배 의원의 질의에 “(가뭄을 해소하려면) 적어도 비가 400㎜ 이상이 와야 하는데, 예년의 경우를 보면 (겨울철 강수량은) 130㎜이고, 최근 엘니뇨 상황을 감안해도 200㎜ 이상은 오기 어려울 것 같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시사포커스 / 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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