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7시부터 로텐더홀서 지도부 농성 돌입, 국회 전면 중단되나

새정치연합은 2일 국회 교육문화위원회에서 이영 교육부 차관의 “(내일 고시를) 검토하고 있다”는 발언 직후,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는 긴급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내일 10시 본회의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판단한다”며 “(4일로 예정된 여야 간) 2+2 개최와 15일 본회의 여부도 추후 상황을 지켜보며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록 수석대변인은 “국정화 예고기간이 오늘 밤 12시로 끝나는 데 정부는 국민여론 수렴절차도 제대로 밟지 않고 뭐가 그리 두려운지 내일 황급히 확정고시를 할 가능성이 높다”며 “오늘 당장 우리 당 대표를 포함해 지도부가 7시부터 국회 로텐더홀에서 국정화 저지 지도부 농성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내일 아침 9시에 상황을 보고 본회의 (보이콧) 여부는 결정할 것”이라며 “내일 정부가 확정고시를 강행할 경우 그때 가서 결정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농성과 관련해서는 “지금 워낙 중대한 국면에 있기 때문에 모든 당력과 의원들의 힘을 모아 총력을 기울여야 할 상황”이라며 “오늘 당장 지도부가 농성에 돌입하고, 의원들도 합류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사포커스 / 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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