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팅리 감독, 마이애미에서도 좋은 성적 낼 수 있을까?

미국 현지 언론 ‘FOX스포츠’, ‘ESPN’ 등은 3일(한국시간) 올 시즌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3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마이애미에 매팅리 감독이 부임했다고 밝혔다.
매팅리 감독은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계약 기간 4년이지만 10년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구단주인 제프리 로리아와도 몇년전 처음 만나 자선 활동 등 비시즌에 인연을 맺으며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마이애미는 모든 것을 새로 시작하고 싶어한다. 나 역시 계속해서 성장하는 팀의 일부가 된 것이 진심으로 기쁘다”고 소감을 덧붙였다.
매팅리 감독은 지난 2011시즌부터 다저스에서 5년간 통산 446승 363패, 2013년부터 2015년까지는 3년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월드시리즈 진출은 실패하면서 변화가 필요했던 구단과 매팅리 감독은 결별을 선택했다.
마이애미는 성적 문제로 감독이 자주 바뀌는 팀으로, ‘독이 든 성배’라고 불린다. 지난 2002년 제프리 로리아가 구단주에 오른 뒤로 10번이나 감독이 바뀐 바 있다. 매팅리 감독이 이를 깨고 좋은 성적을 낼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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