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태풍 에위니아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내린 비로인해 물난리와 엄청난 양의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가운데, 환경부는 전국의 쓰레기 양은 육상 3만여톤, 수상 2만여톤등 5만여톤에 달하는것으로 파악하고있다.
비단,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발생된 지역뿐만 아니라, 집중호우가 뿌려진 전 지역에 쓰레기가 널려있고, 가장 큰 피해를 당한 강원지역 각 자치단체와 경기 북부 자치단체도 수해 쓰레기 처리에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軍에서는 집중호우로 인한 주민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대단위 수해복구작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육군 전진부대(1사단)는 21일 홍수로 떠내려 온 하천변 쓰레기 수거와 환경정리를 위해 파주시 동문천, 문산천, 갈곡천, 곡릉천 일대에서 대대적인 하천 복구 대민지원을 실시했다.
전진부대는 경계 등의 필수적인 작전임무를 제외한 사단내 12개 부대 1,400여 명을 하천 재난 복구 지원에 투입, 마치 군사작전을 방불케 하는 대대적인 대민지원 작전을 펼쳤다.
이날 하천 복구 대민지원에 참여한 장병들은 양손에 마대와 집게, 삽, 갈퀴 등을 들고 상류로부터 유입된 각종 쓰레기와 부유물을 수거하였으며, 폭우로 인해 약해진 제방을 복구하고 오물들을 수거 하는 등 피해복구 지원과 환경정화활동도 병행했다.
▲ 쓰레기와 부유물을 수거중인 육군 전진부대원들
대민지원활동에 참여한 장병들은“수해복구에 따른 대민지원과 아울러 홍수로 인해 지역하천을 정리하는 일도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며 하천 복구 대민지원이 마무리 되는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육군1사단은 지난 6월 세계환경의 날에도 갈곡천과 동문천 일대에 장병 1,000여 명을 투입하여 대대적인 하천정화활동을 실시한 바 있다.
한편, 전 국토가 수해복구에 땀을 흘리고 있는 가운데, 일부 정치인들이 골프를 치고 휴가를 떠나는등 비정상적인 행태를 보여 온 국민의 지탄을 받고 있지만, 경기도의 파주시와 전진부대는 단체장과 부대지휘관등이 수해 주의보가 내려져 있는 동안 비상체제로 돌입해 비상대기 하는등 피해예방을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경기도의 대표적인 수해 지역인 파주,문산지역이 그래도 무사한것 아니냐는 주민들의 이야기는 우리 軍이 국민속에 있고 국민과 함께 해야 한다는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