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 쇼팽음반’ 발매
‘조성진 쇼팽음반’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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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장사진 이뤄…클래식계 흥분
▲ 서울 강남구의 클래식음악 전문 음반매장 ‘풍월당’ 입구에서 조성진의 음반을 기다리는 사람들. ⓒ뉴시스
6일 오전 9시 서울 강남구의 클래식음악 전문 음반매장 ‘풍월당’입구에는 100명 이상의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바로 세계 동시 발매된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2015 쇼팽 콩쿠르 우승 앨범’을 사려는 사람들이다. 풍월당은 평소 낮 12시에 개점하지만 사람들의 문의가 잇따르자 이례적으로 3시간 일찍 가게 문을 열었다.
 
시차로 인해 한국의 팬들이 세계에서 가장 먼저 따끈한 조성진의 앨범을 손에 쥘 수 있게 되어 그런지 클래식 팬들은 설렘에 아침부터 눈빛이 초롱초롱했다.
 
예약 주문 만으로 아이유, 시아준수 등의 쟁쟁한 가요앨범들을 제치고 온라인사이트 종합음반차트 1위를 기록하한 이번 앨범은 클래식음반으로는 이례적으로 초도 5만장을 찍어 한국인 최초로 쇼팽 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한 조성진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다.
 
쇼팽 콩쿠르 실황 녹음음반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달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렸던 제17회 쇼팽 콩쿠르 우승 당시 연주한 곡들 중 조성진의 멋진 해석을 보여주는 곡들이 실렸다.
 
클래식 뿐만 아니라 음반산업 전체가 침체된 상황 속에서 음반을 사기 위해 사람들이 줄을 서는 일은 꽤나 특이한 사건이다.
 
한편 조성진은 2016년 2월 예술의전당에서 펼쳐지는 ‘쇼팽 콩쿠르 우승자 갈라 콘서트’의 좌석 2500석이 예매 시작 50분 만에 모두 매진되는 등 여러 신드롬을 일으키며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쇼팽 우승자 갈라 콘서트’에서는 조성진을 비롯하여 제17회 국제쇼팽 피아노콩쿠르 입상자들이 전부 나와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시사포커스 / 여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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