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의총서 국회 정상화 결정…9일부터 등원 방침
野 의총서 국회 정상화 결정…9일부터 등원 방침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일경 여야 원내대표 회동해 의사일정 협의
▲ 새정치민주연합이 6일 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고시에 반대해 국회 로텐더홀에서 나흘째 이어온 농성을 해제하고 오는 9일부터 국회에 등원키로 입장을 내놨다. 사진 / 원명국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6일 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고시에 반대해 국회 로텐더홀에서 나흘째 이어온 농성을 해제하고 오는 9일부터 국회에 등원키로 입장을 내놨다.
 
새정치연합 의원들은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약 30분간 국회 운영방안을 논의한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의총 직후 기자들을 만나 “농성을 풀고 9일부터 등원하기로 했다”고 전했는데, 이에 따라 이종걸 원내대표는 국회 정상화 하루 전인 8일경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를 만나 의사일정 등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 모두발언에서 “나흘 동안 차가운 국회 로텐더홀에서 철야농성을 했다”며 “투쟁을 위해 가득 채워준 의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한 뒤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투쟁을 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진다. 일주일 동안 투쟁한 내용들을 결산하고 전면전을 하기 위한 특별한 방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해 국회 정상화만으로 국정화 저지 투쟁이 끝난 것은 아님을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어 “여야 원내수석간 협상 결과를 가지고 국정화 투쟁을 더 할 것인지, 민생을 위한 투쟁을 위해 등원을 할 지 최종적인 의견을 듣고 싶다”며 “최근 지역 활동을 하면 국민들이 ‘야당의 모습이 보인다’는 말씀을 해 주신다. 민생을 위해 어떻게 효과적으로 투쟁해야 할 지 논의해 보자”고 말했다.[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