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원 치료 환자도 치료비 전액 지원
6일 건국대학교는 동물생명과학대학 건물 내 호흡기질환 집단 발병사태와 관련해 국가지정 격리병상에서 치료 중이거나 퇴원한 의심환자의 입원비, 진료비 전액을 학교 측이 부담할 방침이라고 알렸다.
건대에서 집단으로 발생한 호흡기질환 의심환자는 지난 10월 19일 처음으로 발생해, 이날까지 총 55명이며, 이 중 입원환자는 52명이다.
건대 측에 따르면 퇴원해 통원치료를 받는 환자들도 질환 완치 판정을 받을 때까지 진료비 전액을 지원 받을 수 있다.
또한 치료비는 연구활동 종사자 보험 등을 통해 지원되며, 해당 보험에 적용되지 않는 경우에 한해 교육시설 재난공제회 보험을 통해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보건 당국은 건대에서 발생한 호흡기질환에 대해 폐렴이 아닌 폐장염 쪽에 가깝다는 의견을 발표했다.
앞서 보건 당국은 해당 질환이 사람과 대면했을 때 전파될 가능성이 없다는 판단 하에 모든 입원자의 격리를 해제한 바 있다.
정확한 검사 결과는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의 경우 오는 13일경, 혈청 내 항체검사는 이달 말경에 발표될 예정이다.
아울러 건국대 관계자는 “방역 당국과 협조해 정확한 발병 원인을 규명함과 동시에 치료 및 재발 방지에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시사포커스 / 장영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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