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朴대통령과 솔직한 대화…유익했다”
아베 “朴대통령과 솔직한 대화…유익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무성 “듣고 싶은 얘기 해주면 한일 관계 금방 풀릴 것”
▲ 지난 2일 일본 정부와 언론들의 ‘일본에 유리한 후일담’ 편파적 보도로 우리정부가 불편함을 내비치는 가운데,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6일 “지난 2일 양국 정상회담 때 흉금을 터놓고 솔직한 대화를 했다. 유익했다”고 자평했다. ⓒ일본수상관저
지난 2일 일본 정부와 언론들의 ‘일본에 유리한 후일담’ 편파적 보도로 우리정부가 불편함을 내비치는 가운데,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6일 “지난 2일 양국 정상회담 때 흉금을 터놓고 솔직한 대화를 했다. 유익했다”고 자평했다.

새누리당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아베 총리가 이날 일본 도쿄 오오시마 타다모리(大島 理森) 중의원 의장 공관에서 열린 한일의원연맹 초청 만찬에 축하메시지를 보내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또 “경제, 문화, 인적교류를 위해 일한(日韓) 협력을 강화하기로 (박근혜 대통령과) 의견을 모았다”고 밝히며, “그 직후 (한일의원간) 친선 축구가 열리게 돼 기쁘다”, “하나의 축구공을 따라 팀워크를 겨루다보면 축구는 양국 우호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독려했다.

아베 총리는 이어 “지난 2002년 월드컵 축구를 공동 개최했다”며 “그 계기로 일한 유대관계는 더욱 강화됐다. 이번 일한 축구대회로 양국 관계가 더욱 강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같은 아베 총리의 서면 인사말에 대해 “3년만에 양국 정상회담이 열렸고 양국이 잘 지내자고 한 만큼 앞으로 잘 지내자”고 답했다.

김 대표는 “복잡한 일일수록 간단하게 해결 해야한다”며 “듣고 싶은 얘기를 해주면 한일 관계는 금방 풀릴 것”이라고 일본이 과거사 정리에 책임감 있는 태도로 임할 것을 우회적으로 촉구했다.

한편 김 대표는 한일국회의원 축구대회에 참석을 위해 1박2일 일정으로 6일 출국했다.

김 대표는 일본 도착 후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을 구하려다 열차에 치여 숨진 이수현씨 추모비에 헌화하고 한인타운을 방문한 자리에서 “위안부는 여성 인권 문제로, 가해자들이 공식 사과를 해서 깨끗한 마무리가 되길 바란다”고 위안부 문제 해결을 강조했다. [시사포커스 / 박하늘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