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황영철 의원, 멀티골로 ‘최우수 선수’ 뽑혀

국회의원축구연맹(회장 정병국 의원)과 일본 축구외교추진의원연맹(회장 에토 세이시로)은 소속 한·일 의원들은 이날 오후 일본 도쿄 게이오대학 히요시캠퍼스 경기장에서 제9회 한·일 국회의원 축구대회를 개최했다.
한·일 국회의원 축구대회는 국회의원축구연맹이 2002년 한일 월드컵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1998년 구성된 이래 2006년까지 총 7차례 경기를 주관해 진행해왔으나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역사 왜곡 및 위안부 문제로 인한 갈등으로 인해 8년간 중단됐다가 올해 6월 한·일 수교 50주년을 계기로 재개됐다.
이날 경기에서 일본 의원팀은 선제골을 넣으면서 잠시 분위기를 이끄는 듯 했으나 황영철 의원(2골)과 박민식 의원(1골)이 연달아 골 폭풍을 몰아치며 3-1로 전반전을 마쳤다.
하지만 후반전에선 골키퍼로 나선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두 골을 허용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리는 위기에 직면했으나 김명연 의원이 골을 추가하면서 결국 4-3으로 신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우리 측 의원 선수단은 25명으로 새정치민주연합 김승남 의원 외엔 전원 새누리당 소속 의원으로 이뤄졌는데,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엔 멀티골을 넣은 황영철 의원이 뽑혔다.
한편 김무성 대표는 일부 의원과 일본에 하루 더 체류하며 일본 경제 전문가들과 ‘아베노믹스’ 등과 관련한 경제 관련 간담회를 진행한 뒤 8일 오후 귀국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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