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좌가 나타난 것은 이 정권의 업보
극좌가 나타난 것은 이 정권의 업보
  • 정흥진
  • 승인 2006.07.2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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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병완 비서실장에 역 공세
한나라당 유기준 공동대변인은 최근 이병완 청와대 비서실장이 일부 보수 언론에 대해 쓴 소리를 가한 것에 대해 “참여정부 국정실패를 엉뚱하게 색깔론을 들먹여가며 피해가려는 궤변전략을 구사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유 대변인은 22일 최고위원회의 비공개 부분 및 현안관련 브리핑을 하며 이병완 비서실장의 발언에 대해 “지난 3년 반 동안 극좌와 극우 세력이 정권의 발목을 잡아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는 취지”라며 “무능 정권의 구차한 변명이고, 말장난에 불과하다”고 대응했다. 또, 유 대변인은 “극좌가 나타나게 만든 것도 다름 아닌 이 정권의 업보”라면서 “노무현 대통령은 정권 초부터 본인이 극좌세력의 편을 들었고, 그들을 비호하고, 특권을 주고, 힘을 키워주지 않았는가. 반미도, 분배도, 보호도, 친노의 활개도 전부 이 정권의 구호이고 행태”라고 비난했다. 이어서 “이제 와서 이분법이라 비난한다면 이것이야말로 자기모순이고, 자가당착”이라고 말한 유 대변인은 “국가 정체성을 뿌리째 뒤흔들어 갈등과 분열을 심화시킨 것이 바로 그 원인으로 극좌를 키워 바로 극좌에게 당하고 있는 꼴”이라고 비유했다. 한편, 유 대변인은 정부가 최근 실용노선을 추구하는 것에 대해 “옳지만 늦었다고 생각된다”며 “정권 처음부터 급진 좌격, 급진 과격 정책 대신 실용정책으로 갔어야만 했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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