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패배 한 번으로 바르셀로나에게 선두 내줬다

레알 마드리드는 9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 에스타디오 라몬에서 열린 2015-16시즌 프리메라리가 11라운드 세비야와의 경기에서 2-3으로 역전 당해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레알 마드리드는 시즌 7승 3무 1패 승점 24로 바르셀로나(9승 2패 승점 27)에 선두를 내줬다.
지난달 17일 레반테전 이후로 정규리그 3경기 연속 득점을 올렸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골이 터지지 못한 것이 컸다.
반면 세비야는 레알 마드리드를 꺾으면서 4승 3무 4패 승점 15로 10위에 오르며 분위기도 끌어올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22분 이스코가 올린 코너킥을 세르히오 라모스의 오버헤드킥으로 선제골을 열었다. 하지만 착지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고 10분 뒤 라파엘 바란과 교체됐다. 이후 라모스의 공백 속에 전반 36분 세비야는 치로 임모빌레가 동점골을 넣었다.
후반 16분 레알 마드리드는 반격에 나섰지만 오히려 세비야의 예브헨 코노플리안카가 환상적인 드리블로 진영을 헤집으며 패스했고, 에베르 바네가가 마무리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또 29분 페르난도 요렌테가 쐐기골까지 넣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48분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한 골 만회했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의 멀티골에 힘입어 비야 레알을 3-0으로 꺾고 프리메라리가 선두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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