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회복 신호(?), 호텔·여행업 4분기 전망 맑아
경기 회복 신호(?), 호텔·여행업 4분기 전망 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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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BSI 83, 전분기比 26포인트 개선
 
연말 관광 업계의 경기가 ‘긍적적’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향후 내수 경기가 낙관적이지 않겠는냐는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올 8∼9월 전국 332개 관광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인용, 이들 업체들의 4·4분기 업황 전망지수(BSI)가 83으로 나타나 전반적으로 업황이 악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100 이하면 부정적인 응답이, 100 이상이면 긍정적인 응답이 많음을 의미한다.

다만, 4분기 전망치는 3분기(57)보다 개선, 전망이 낙관적이라고 연구원을 강조했다.

세부 업종별로는 국내 여행업 BSI가 92, 국외 여행업은 94 등 전체 BSI가 89로 집계돼 상대적으로 전망이 가장 밝다.

휴양업(83)도 다소 긍정적으로 전망됐으며, 호텔업은 전체 BSI가 82로 나타났다. 이중 1∼3급 호텔은 85, 특급호텔은 77로 각각 파악됐다.

업계는 가을 단풍철과 성탄절 등 공휴일 연휴 등으로 인해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4분기 매출액에 대한 전망에서도 휴양업은 BSI 103, 여행업은 94로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호텔업계의 매출액 전망 BSI는 65로 경기전망과는 상반되는 결과였다.

여기에는 호텔업계가 객실 가동률을 지난해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할인행사와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어, 객실단가를 회복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라는 게 연구원 설명이다.

관광업계의 4분기 인력사정 전망지수는 84로 인력 사정이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됐다.

연구원 한 관계자는 “관광업계가 올 상반기 메르스로 인한 관광객 감소로 인력채용을 포함한 인력 수급을 할 수 없어, 4분기 업황이 개선되면 업계 인력 부족 사태가 예상된다”면서도 “현재 업계는 인력 과잉 현상을 극복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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