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혐의 인정…오는 12월 4일 공판 한 번 더 열 예정
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부상준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정 대표의 상습도박 혐의 1차 공판에서 정 대표 측 변호인이 “혐의를 모두 인정한다”고 말했다.
앞서 정 대표는 지난 2012년 3월부터 2014년 10월까지 마카오 카지노에 수수료를 주고 VIP룸을 빌려, 국내 폭력조직과 함께 100억원대 해외 원정도박을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조사 결과, 정 대표는 지난 10월 22일 붙잡혀 구속기소된 범서방파 계열 폭력조직 광주송정리파 행동대장 이모(40)씨의 주도로 상습 원정도박을 일삼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재판에서 정 대표 측 변호인은 “정 대표는 수사 단계에서부터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며 “검찰이 제출한 증거인 정 대표의 수사기관 진술, 출입국 현황, 원정도박 알선자 진술 등에 모두 동의한다”고 알렸다.
아울러 재판부는 오는 12월 4일 공판을 한 번 더 열고, 정 대표에 대한 피고인 신문을 진행할 방침이다. [시사포커스 / 장영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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