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금속광산 '토양오염, 수질오염', 오염투성이
폐금속광산 '토양오염, 수질오염', 오염투성이
  • 박수진
  • 승인 2006.07.24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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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우선순위, 삼봉광산 등 6개 광산 '복원이 시급하다'
▲ 경남·북 8개 폐금속 광산 위치도 (右)전남 15개 폐금속 광산 위치도
환경부(장관 이치범)가 경남·북, 전남지역의 오염이 우려되는 23개 광산을 대상으로 '폐금속광산 토양오염실태' 정밀조사를 실시한 결과, 16개 광산이 토양 및 수질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부터 14개월동안 실시한 환경부의 토양오염실태 정밀조사는 기초조사, 예비조사, 정밀조사의 과정을 거쳤으며, 이번 조사를 토대로 환경부는 23개 광산 각각의 오염범위 산정 및 정비방안을 제시하고, 이를 토대로 복원 또는 관리가 필요한 광산들에 대한 우선순위를 정했다. 정밀조사결과에 의하면, 전체 16개 광산 중 14개 광산의 주변이 토양오염 우려기준을 초과하였으며, 6개의 광산이 수질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토양오염, 수질오염 등 중복 초과한 광산은 총 4곳이다. 이들 광산 중, 오염개연성이 가장높고, 시급히 복원이 필요한 광산(Ⅰ등급)은 삼봉, 삼전, 소지, 진곡, 오로, 청달금광산 등 6개 광산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전광산과 오로광산은 다량으로 적치된폐(광)석이 하부로 유실되고 있으며, 오염범위가 광범위하여 조속한 복원사업이 필요하다.
▲ 경남·북, 전남 폐금속 광산
오염개연성이 비교적 높아 복원이 필요한 광산(Ⅱ등급)은 금봉, 비전, 중흥, 풍남, 가고, 두문골광산 등 6개 광산이며, 그 외 활용광산 등 8개 광산(Ⅲ등급)은 오염확산의 우려가 적어 복원사업보다는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 됐다. 환경부는 이번 조사결과를 "복원(광해방지)사업 주관 부처에 제공하고, 긴밀한 협조를 통하여 복원사업이 시급한 광산들을 대상으로 광해방지사업이 우선 시행될 수 있도록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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