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끝낸 수험생들이 가장 하고 싶은 일 1위에 ‘여행’이 꼽혔다.
알바몬이 2016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험생 45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설문조사에서 수험생들은 2016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면 가장 하고 싶은 일 1위에 ‘여행(18.3%)’을 꼽았다. 2위는 ‘아르바이트(17.2%)’가 꼽혔다. 수험생의 성별에 따라 하고 싶은 일의 순위는 다르게 나타났다.
남학생의 경우 아르바이트가 20.6%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운전면허증 취득(19.4%)’과 ‘여행(18.9%)’이 근소한 차이로 2, 3위에 올랐다. 반면 여학생들은 수능 후 외모 변신에 특히 관심이 높았다. 즉 여학생들이 수능 후 가장 하고 싶은 것 1위와 2위에 ‘스타일 변신(19.8%)’과 ‘다이어트(19.1%)’가 나란히 꼽혔다.
수험생들이 수능을 전후로 가장 받고 싶은 선물 1위에는 ‘대학 합격 통보(18.3%)’가 꼽혔다. 2위는 ‘최신형 스마트폰 및 태블릿PC(17.2%)’가 꼽혔으며, ‘용돈(17.0%)’이 근소한 차이로 3위를 차지했다. 그밖에 ‘국내외 여행(10.6%)’, ‘옷, 신발 등의 의류 및 잡화(9.9%)’, ‘합격기원 선물(9.9%)’, ‘남친•여친(6.2%)’, ‘성형수술(4.6%)’ 등도 수험생들이 받고 싶어하는 선물로 꼽혔다.
특히 성별에 따라 남학생은 ‘최신형 스마트폰 및 태블릿PC(29.1%)’, 여학생은 ‘용돈(21.2%)’을 각각 가장 받고 싶은 선물 1위에 꼽았다. 2위는 남녀 모두 ‘대학합격 통보’가 차지했다.
한편 이번 2016 대학수학능력시험 난이도는 지난 해와 같은 출제 기조 속에서 6월, 9월 모의고사 수준으로 출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능 당일인 12일 이준식 수능 출제위원장은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학교 수업을 충실히 받은 수험생이면 해결할 수 있는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수능 난이도와 올해 6월, 9월 모의평가 수준으로 출제될 경우 다소 쉬운 난이도로 인해 만점자가 속출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오는 상황이다.
이번 2016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영역 과목별로 문항 수 기준 70% 수준으로 EBS와 강의 내용을 연계해 출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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