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새누리당의 노동개혁법이 수많은 전태일 양산해”

문 대표는 이날 당 지도부 회의를 통해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라는 전 열사의 발언을 들며 “그 절규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청년들은 일자리가 없고 노동자들은 OECD 최장의 근무시간에 기계처럼 일하고 있다”며 “사회경제적 불평등이 45년 전보다 더 심하다”고 지적했다.
문 대표는 “전체 노동자 4명 중 1명이 저임금, 비정규직 노동자가 630만명에 달하는 데도 정부가 노동시장 구조개혁의 이름으로 저임금 장시간 노동체계와 비정규직을 연장하려 한다”고 꼬집었다.
또한 “노동개혁의 핵심은 노동시간 단축과 비정규직 차별해소”라며 “노동시간을 줄여야 청년들의 정규직 일자리와 노동자들의 저녁 있는 삶이 가능하고 비정규직 차별을 해소해야 가계소득도 높아질 것”이라고 제시했다.
아울러 서울특별시와 성남시의 청년수당에 관련, “새누리당의 막말 공세가 도를 넘고 있다”며 “박근혜 대통령이야말로 3년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 시절 월 30만원의 청년수당 지급을 주장하지 않았느냐”고 비난했다.
문 대표는 “OECD 최저 수준의 청년 고용률은 국가적 재난”이라며 “우리 당이 긴급 4대개혁 과제로 꼽은 청년구직수당 도입에 새누리당이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시사포커스 / 박하늘 기자]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