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카와, “마음과 몸 모두 새롭게 해서 팀과 팬들을 위해 전력을 다해 싸우겠다”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산케이스포츠’, ‘스포츠닛폰’ 등은 14일 한신이 후지카와를 영입했고 게약기간은 2년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0년 한신에 입단한 후지카와는 2012년까지 맹활약을 펼쳤다. 일본 프로야구 562경기 42승 25패 220세이브 102홀드 평균자책점 1.32를 기록했고, 센트럴리그 구원왕에 두 번 올랐다.
일본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후지카와는 지난 2013년 시카고 컵스와 계약하면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하지만 오른 팔꿈치 부상으로 고전했고, 컵스와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3년 동안 29경기 1승 1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5.74로 고배를 마셨다.
지난 5월 텍사스에서 방출된 후지카와는 한신의 구애를 거절한 바 있다. 하지만 결국 후지카와는 마음을 돌렸다. 후지카와는 “다시 한신 유니폼을 입게 됐지만 단순히 그냥 돌아온 것은 아니다. 마음과 몸 모두 새롭게 해서 팀과 팬들을 위해 전력을 다해 싸우겠다”고 전했다.
후지카와의 복귀에 오승환의 입지가 달라진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지만, 스포츠닛폰에 따르면 후지카와는 오승환의 대체가 아닌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오승환의 거취 여부에 따라 후지카와의 보직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신은 오승환의 거취가 정해지지 않았지만, 내년 시즌 전력에 오승환을 포함하고 있는 듯한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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