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감독, “라오스 원정 대승, 쉽게 생각할 문제 아니다”
슈틸리케 감독, “라오스 원정 대승, 쉽게 생각할 문제 아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슈틸리케 감독, “라오스는 홈에서 경기가 끝날 때까지 치열한 접전을 벌여”
▲ 울리 슈틸리케 감독/ 사진: ⓒ대한축구협회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라오스 원정에 대해 경계심을 드러냈다.
 
슈틸리케 감독은 14일 오후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훈련 중 “라오스전에 당연히 큰 점수차로 이긴다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기록을 살펴보면 라오스는 홈에서 2실점 이상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지난 9월 한국은 라오스를 상대로 8-0 대승을 거둔 바 있다. 당시 스티브 달비 라오스 감독은 “한국은 전원이 포뮬러1(F1)의 레이서와 같았다. 정말 강팀”이라며 인정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슈틸리케 감독은 그 대승을 잊고 라오스 원정에 대해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슈틸리케 감독은 “미얀마는 1-2로 지다가 후반 막판 동점골을 넣었다. 쿠웨이트도 추가골을 넣는데 75분이 걸렸고 레바논은 추가골이 93분에 나왔다”며 “한마디로 라오스는 홈에서 경기가 끝날 때까지 치열한 접전을 벌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미얀마전에 대해서는 “수비에서는 안정감이 있었다. 라오스전에도 이를 유지해아한다”며 “난 경기에서 7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그 정도로 하면 전진 패스와 상대 뒷공간을 노리는 적극적인 모습 등 좀 더 위협적인 모습이 나왔어야 했다. 선수들에게 이 부분을 주문하겠다”고 말했다.
 
또 “위협적인 장면 없이 점유율만 높으면 효과적인 축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점유율이 낮더라도 위협적인 장면이 많은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얀마와의 경기 후 자택에서 쉬고 있던 선수들은 이날 NFC로 소집돼 훈련에 돌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