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총궐기’ 집회 참가자들-경찰 충돌
‘민중총궐기’ 집회 참가자들-경찰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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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행진자들-경찰 물리적 충돌 빚어 아수라장
▲ 14일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에서 집회참가자들과 경찰이 물리적 충돌을 빚었다. ⓒYTN뉴스 캡처
주말인 14일 서울 중구 시청광장에서 ‘민중총궐기 집회’가 열렸다. 정부 정책을 비판하는 이 대규모 집회에는 청년, 노동, 농민 등 경찰 추산 4만 명이 모였다.
 
집회에 참여한 민주노총 등 50여 개 단체는 정부가 추진하는 노동개혁, 역사 교과서 국정화 등 정부 정책을 규탄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기도 했다.
 
더불어 청년 실업, 쌀값 폭락, 빈민 문제 관련 해결책 마련도 촉구했다. 이들은 발족 선언문을 통해 “참혹한 민중의 현실 속에서도 진실은 가려지고, 민의는 왜곡되며, 민주주의는 실종됐다”고 이번 집회의 의도를 밝혔다.
 
이날 집회에는 총궐기 주최 측 추산 10만여 명, 경찰 추산 7~8만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됐었으며, 지난 2008년 ‘광우병 소고기 수입반대 촛불집회’ 이후 가장 큰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집회 참가자들이 집회를 위해 광화문 광장으로 진입하려는 과정에서 경찰이 구속영장이 발부된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 체포를 시도하다가 몸싸움이 빚어지기도 했다.
 
또 청와대 방면으로 행진을 시도하는 집회 참가자들과 차벽을 설치하고 물대포를 쏘는 등 행진을 막아선 경찰이 물리적인 충돌을 빚는 등 광화문 광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사포커스 / 장영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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