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민중총궐기, 경찰 과잉대응 도 넘었다”
이종걸 “민중총궐기, 경찰 과잉대응 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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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파이프·밧줄 등장 유감…그러나 불통정권이 자초”
▲ 새정치민주연합은 15일 광화문에서 전날 열린 ‘민중총궐기대회’에 참석했다가 경찰이 쏜 물대표에 맞아 쓰러진 뒤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진 전국 농민회연맹 소속 백모씨와 관련, “경찰의 무차별 과잉 대응이 기어코 불상사를 불렀다”고 비판했다. ⓒ시사포커스DB
새정치민주연합은 15일 광화문에서 전날 열린 ‘민중총궐기대회’에 참석했다가 경찰이 쏜 물대표에 맞아 쓰러진 뒤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진 전국 농민회연맹 소속 백모씨와 관련, “경찰의 무차별 과잉 대응이 기어코 불상사를 불렀다”고 비판했다.

이언주 원내대변인의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이종걸 원내대표는 전날 강신명 경찰청장에게 전화해 “시민의 생명을 지켜야 할 경찰이 물대포를 근거리에서 조준사격하거나 이미 쓰러져 있는 시민에게 물대포를 계속 쏘는 등 경찰의 진압방식의 폭력성이 도를 넘었다”며 강력히 항의했다.

이 원내대표는 강 청장에게 “즉각 과잉·폭력적 진압을 중단하라”고 요청했으며, 강 청장은 “현 상황을 엄중하게 보고 있으며, 항의를 무겁게 받아들이겠다”고 답변했다고 전했다.

김성수 대변인도 서면브리핑을 통해 “한마디로 도를 넘은 과잉대응”이라며 경찰의 강경진압을 지적했다.

아울러 김 대변인은 “평화적으로 진행돼야 할 집회와 시위에 쇠파이프와 밧줄이 등장한 것은 유감”이라면서도 “이는 정부 정책에 반하는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기는커녕 아예 들으려고도 하지 않는 불통 박근혜 정권이 자초한 측면이 크다”고 평가했다. [시사포커스 / 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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