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인력 채용에 경영진 직접 참여
LG전자 경영진이 이공계 우수 인력 채용에 직접 나섰다. 올해 채용인력의 90%를 이공계 출신으로 뽑겠다고 밝힌 바 있는 LG전자는 우수인재 유치와 양성을 위해 지난 해에 이어 14명의 최고경영진이 직접 대학 강단에 서서 생생한 산업 동향을 강의한다.
LG전자는 KAIST 전자전산공학과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Digital 산업/기술 동향 특강'이라는 주제로 3월 12일부터 6월 11일까지 14명의 LG전자 최고 경영진이 릴레이강의를 펼친다. 이번 강좌는 '차세대 성장 엔진'을 중심으로 급변하는 전기·전자산업의 동향을 소개하는 3학점 정규과목으로, 공학도에게 최첨단 전자산업의 현주소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한편 LG전자의 기술비전을 소개하게 된다.
CTO 백우현 사장, 전자기술원장 이희국 사장, HR 부문 김영기 부사장 등 LG전자의 경영진의 생생한 산업현장 실무경험을 전달하고, 특히 1주차 강좌가 열리는 12일에는 100여명의 KAIST 학생들을 LG전자 연구소로 초청해 R&D 현장을 직접 체험해 보는 기회를 가졌다.
LG전자 경영진은 지난해 상반기에 연세대 전기전자공학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반기에는 서울대 전기공학부학생들을 대상으로 CEO 강좌를 개설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으며, 앞으로도 기업 이미지 제고와 우수인재 확보를 위해 경영진이 직접 강사로 나설 계획이다.
LG전자는 이러한 CEO강좌가 3월부터 실시되는 Campus Recruiting활동과 연계되어, 우수인재를 확보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졸업을 앞 둔 학생들의 진로 상담자로서 큰 영향력을 갖는 각 대학 출신 선배 사원을 '신입사원 리크루터(Recruiter)'로 활용, 우수인재를 확보하는데 노력하기로 했으며, 이에 경영진도 직접 나서 적극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 1월 백우현 사장은 스탠포드 대학을 방문, 석·박사 과정을 이수중인 50여명의 학생들과 만나 간담회를 갖고 "2만 달러시대의 성장엔진은 우수인재 확보에 있다"고 전제하고 "여러분의 능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LG전자에 입사해 함께 R&D 분야의 차세대 주역이 되자"며 LG전자 입사를 독려했다.
또한 오는 3월 말 계획된 미주지역 인재유치 활동에는 전자기술원장 이희국 사장이 직접 유치단 단장으로 참가할 계획으로, 해외에서의 이공계 우수 인재 확보에도 더욱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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