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 “파리 테러로 유로2016 안전 개최의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프랑스 당국은 지난 13일 밤, 14일(한국시간)에 파리 동북부 6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진 총기난사와 자살폭탄테러로 현재 128명이 사망했고 다수의 중태자로 희생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AP통신은 15일 “파리 테러로 유로2016 안전 개최의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내년 프랑스에서 열리는 유로 2016에서 벌써부터 유럽축구연맹(UEFA)이 걱정에 빠진 것이다.
유로 2016은 본선 진출 국가 24개국이 10개의 경기장에서 최고를 가리는 경기로 월드컵 다음으로 규모가 크다. 특히 이번 테러 장소에 스타드 드 프랑스 경기장이 테러 대상에 포함돼 있었다.
당시 경기장에는 프랑스와 독일의 A매치 평가전이 열리고 있었고, 관중만 8만여 명이 모여있었다. AP통신은 “독일-프랑스전을 앞두고 8만여 관중이 경기장 주위 수백m를 이동했다. 사상자수는 훨씬 더 많을 수도 있었다”고 전했다.
자케 램버트 대회 조직위원장은 “아직 유로2016이 테러범들의 표적이 된다는 정보는 없다”면서도 “주목도가 높은 이벤트에서의 테러가 일어난다면 그 파급 효과도 클 것”이라고 우려를 드러냈다.
한편 램버트 위원장은 “관중들이 불편을 느끼는 제도를 시행하더라도 가장 중요한 것은 그들의 안전”이라며 안전한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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