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 못한 일…신동주 회장, 우리 그룹과 관계 없어”

신 회장은 이 자리에서 롯데가 면세점을 수성하지 못한 데 대해 “상상 못한 일이 일어났다”면서 “99%가 내 책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이어 “하지만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며 “면세점은 협력업체 포함 3000명을 고용하는데, 무엇보다 그분들에 대한 고용 안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관세청은 지난 14일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 선정에서 롯데면세점 소공점의 특허권만 인정했다. 월드타워점의 특허권은 두산에게 넘겨줬다.
월드타워점은 롯데면세점 소공점과 신라면세점에 이어 업계 3위를 기록하고 있는데, 내년 완공 이후에는 발전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 회장은 형인 신동주 SDJ 코퍼레이션 회장의 경영권에 대해서는 “형님은 우리 그룹하고 관계가 없지 않습니까”라며 선을 그었다.
한편 40여분 후인 오후 4시 25분경 신동주 회장도 신격호 총괄회장 집무실로 향했다. ‘가족모임에서 어떤 얘기를 할 것인지’, ‘면세점 사업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등의 기자들의 질문에는 아무 답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사포커스 / 신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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