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용적 성장 위한 구조개혁 이행 강조…기후변화 노력도 소개

각국 정상들은 이날 회의에서 금융위기 이후 지속되고 있는 저성장·고실업 문제와 성장잠재력 제고의 해법으로 포용적인 성장을 위한 G20 차원의 정책공조 방안을 논의했는데 구조개혁이행, 투자활성화, 포용적 성장에 대해 집중 논의하고 청년고용 촉진과 투자 확대방안도 모색했다.
특히 우리나라는 지난해 G20 정상회의에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바탕으로 한 성장률 제고효과가 회원국 중 1등이라는 평가를 받아 이번에도 많은 주목을 받았는데 박 대통령은 선도 발언에서 포용적 성장을 위한 구조개혁 이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이날 회의에 앞서 박 대통령은 첫 공식일정으로 각국 정상들과 ‘개발 및 기후변화’를 주제로 한 업무오찬을 가졌는데 이 자리에서 G20 정상들은 저소득 개발도상국과의 협력 및 신 기후체제 수립을 위한 기여방안을 모색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G20은 이 자리에서 제21차 UN기후변화기후변화총회(COP21)를 2주가량 앞두고 성공적인 신 기후체제 도출을 위한 G20 차원의 정치적 의지 결집과 기후재원 조성 확대의 중요성 등을 논의했는데 박 대통령은 기후체제의 성공적 출범과 이행을 위한 G20 회원국들의 적극적 노력을 당부하는 한편 우리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도 소개했다.
이번 G20 정상회의에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G20 국가정상을 비롯해 6개 초청국 및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김용 세계은행 총재 등 7개 국제기구가 참여했는데 최근 친박계 일각에서 ‘이원집정부제’ 개헌론이 제기된 가운데 박 대통령이 차기 대선주자 1위로 꼽히는 반 총장과 이번 회의에서 별도의 만남을 가질지도 주목할 부분이다.[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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