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올림픽대표팀 감독, “이번 대회로 좋은 경험 얻었다”
신태용 올림픽대표팀 감독, “이번 대회로 좋은 경험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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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 “리우올림픽 예선, 첫 경기 잘 풀면 잘 해낼 것”
▲ 신태용 감독/ 사진: ⓒ대한축구협회
2015 중국 ‘4개국 친선축구대회’에 참가한 신태용호가 귀국했다.
 
신태용 축구올림픽대표팀은 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생각보다 좋지 못한 성적이었지만 실망스러운 표정을 짓지는 않았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모로코에 0-1로 패배, 콜롬비아와는 2-2로 비겼다. 특히 모로코전 패배는 지난 2월 신태용 감독의 부임 이후 첫 패배다.
 
신태용 감독은 “이번 대회에는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선수들의 경기력과 기량, 전술 이해도를 중점적으로 보러갔다”며 “이기려고 했으면 첫 경기부터 베스트를 가동했지만 그것이 주목적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어 “개개인을 어떻게 만들어갈지를 봤고 선수들의 장단점을 확실히 파악했다. 박용우 선수도 한 명 건졌고, 나에게는 좋은 경험이 됐다”며 “상당히 좋은 선수라고 느꼈다. 우리 팀에 좋은 구성원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또 “나 스스로도 많이 반성했다. 조별리그에서도 이런 상황이 나올 수 있으니 이에 대처해야 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12월 전지훈련에서 보완한다면 1월에 충분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대표팀은 오는 12월 7일 제주도에서 소집돼 훈련을 갖고, 17일 울산에서 다시 훈련을 진행한다. 이후 현지 적응을 위해 내달 말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로 출국한다.
 
신태용 감독은 끝으로 “우즈벡과 이라크가 우리와 3파전을 벌일 것으로 본다. 우즈벡과의 첫 경기가 가장 중요하다. 첫 경기만 잘하면 우리 선수들이 나머지 조별예선과 토너먼트를 잘 풀어나갈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에서 한국은 이라크, 우즈베키스탄, 예멘과 함께 C조에 배정돼 있고 조별리그를 통과한 뒤 3위 안에 들어야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본선 티켓을 따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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