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땅값이 50년 동안 무려 3000배나 올랐다.
지난 16일 한국은행 국민계정부는 우리나라의 명목 토지자산 가격 총액이 지난 1964년 1조 9300억 원에서 지난 2013년 5848조 원으로 49년 동안 3030배 늘었다고 밝혔다.
토지의 제곱미터당 평균가격도 1964년 19원 60전에서 2013년 5만 8325원으로 올랐고 이 기간 동안 국내총생산에서 토지자산 가격 총액이 차지하는 비율은 평균 392%로 집계됐다.
지가총액에서 정부가 소유한 토지 비율은 1964년 13.2%에서 2013년 26.1%로 2배 수준으로 상승했다.
이는 정부가 산업화 과정에서 교통망 구축을 위해 꾸준히 전답과 임야 등을 민간으로부터 취득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1995년 이후 지가는 공시지가를 반영했고, 1964년~1994년 지가는 한국감정원 등의 자료를 바탕으로 1968년, 1976년, 1983년을 기준년으로 정해 이외의 기간을 지가상승률로 보정 연장하는 복수기준년접속법을 활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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