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뒤덮은 ‘엘니뇨’…역대 3위권 안에 들어
전세계 뒤덮은 ‘엘니뇨’…역대 3위권 안에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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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니뇨 때문에 평년보다 기온 높고, 강수량 많아
▲ 기상청에 따르면 올 겨울 역대 3위 안에 드는 슈퍼 엘니뇨가 발생해 기상이변 현상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SBS뉴스 캡처
올 겨울, 열대 태평양 지역의 ‘엘니뇨’가 최고조로 발달해 역대 3위권 안에 들 전망이다.
 
세계기상기구(WMO)에 따르면 2~7년 주기로 발생하는 엘니뇨가 지난 6월부터 연말로 갈수록 더욱 강력해져 전세계적으로 기상이변이 속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엘니뇨란 적도 동태평양의 바닷물이 비정상적으로 뜨거워지는 현상으로, 이로 인해 기상청은 한반도는 간접 영향을 받아 기온이 평년에 비해 높고, 강수량도 많을 것으로 파악했다.
 
기상청은 11월 들어 강한 엘니뇨 현상에 의한 대기 반응으로 중국 남서쪽에서 강한 저기압이 주기적으로 접근해 강수량이 평년에 비해 많다고 알렸다.
 
특히 이달 들어 서울에 비가 내린 날만 합해도 8일이며, 지난 보름간 전국에 내린 강수량은 1989년 이후 26년 만에 가장 많은 80mm였다.
 
이 사태가 지속되면 호주 동북부, 인도지역에는 가뭄, 중남미지역에는 폭우와 홍수가 나타나는 등 전 세계적인 기상이변이 속출할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다.
 
아울러 기상청은 우리나라 또한 엘니뇨의 영향을 받아 연말까지 평년보다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했다. [시사포커스 / 장영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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