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말까지 장내분할매도…300억대 유동성 확보

금호석유화학은 “대우건설 주식 1462만1622주 중 500만주를 내년 말까지 장내분할매도방식으로 매각하겠다”고 17일 공시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이번 매각 이유에 대해 ‘비영업용 자산 매각을 통한 자금 유동성 확보’라고 설명했다. 이날 대우건설 주식 종가인 6270원으로 계산하면 금호석유화학은 306억5000만원의 현금을 확보하게 된다.
지분 매각이 완료되면 금호석유화학이 보유한 대우건설 주식은 총 962만1622주(지분율 2.31%)로 줄어든다.
현재 대우건설의 최대주주는 케이디비밸류제육호 유한회사(지분율 50.75%)다. 이 회사는 2011년 1월6일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공동보유자(재무적투자자) 등의 주식을 인수함으로써 최대주주가 됐다.
같은날 금호석유화학은 “2018년 4월30일까지 율촌 바이오매스 발전소 신규 시설투자에 830억원을 투입한다”고 공시했다.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도에 따라 바이오매스 발전소 시설투자를 통해 전력을 생산·판매해 신규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라는 게 금호석유화학의 설명이다. [시사포커스 / 신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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