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세포배양 4가 독감백신 상용화 임박
녹십자, 세포배양 4가 독감백신 상용화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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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할 수 없는 비상사태에 대응 위한 개발”
▲ 녹십자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세포배양 기술을 활용한 4가 독감백신 ‘GC3106’의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승인을 받아 상용화를 목전에 두고 있다. ⓒ녹십자
녹십자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세포배양 기술을 활용한 4가 독감백신 ‘GC3106’의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승인을 받아 상용화를 목전에 두고 있다.
 
녹십자는 지난 4월 국내 제약사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유정란 배양방식 4가 독감백신의 품목 허가를 신청한 바 있다.
 
4가 독감백신은 1978년 3가 독감백신이 소개된 이후 거의 40년 만에 한 단계 진화된 독감백신이다. 4종류의 독감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을 1회 접종으로 얻을 수 있다.
 
독감백신 제조 방식은 바이러스 배양 방법 차이로 크게 두 가지 나뉘는데, 유정란을 이용하는 것과 세포배양 기술을 이용하는 방법 등이다.
 
녹십자는 지난 2009년에 국내 최초로 독감백신을 내놓을 때부터 유정란 배양방식으로 독감백신을 제조했다. 전세계 백신 제조사들이 사용하는 이 방식은 오랜 시간 충분한 안전성을 확보한데다 생산기술도 최적화돼 생산단가 면에서도 유리하다.
 
세포배양 기술을 이용하는 독감백신 생산 방법은 동물세포를 이용해 바이러스를 배양한 뒤 백신으로 만드는 방식이다. 유정란 배양 방식의 독감백신과는 생산 기간이나 효과차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호 녹십자 상무는 “팬더믹(전염병 대유행)과 같이 예측할 수 없는 비상사태에 더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세포배양 방식도 상용화 단계까지 개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사포커스 / 신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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