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주주 정보 등 일부 내용 누락 점검

통상 금감원은 매년 사업보고서에 대해 신속 점검 형태로 공시 누락 등 여부를 파악하고 있는데, 최근 호텔롯데와 롯데물산, 롯데알미늄, 롯데로지스틱스 등 4개 회사가 최대주주인 일본롯데홀딩스와 L투자회사에 대한 내용 누락으로 논란이 일자 전면적인 조사에 나섰다.
최대주주와 관련된 허위 공시, 누락 등의 문제는 이 뿐만이 아니었다. 신세계 그룹은 전·현직 임직원 명의로 된 이명희 회장 차명 주식 37만9733주를 허위로 공시한 뒤 지난달 6일 정정, 금감원이 제재 수위 조율에 나서기도 했다.
앞서 신세계는 지난 2006년 세무조사 과정에서도 총수 일가의 차명 주식이 발각돼 증여세가 추징되기도 했다. 제재 수위는 현재 조율 중이며 중징계 사안이라고 판단할 경우 받게 될 경우 증권선물위원회에 넘길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대주주 공시 관련 누락 회사가 3분기 보고서에 제대로 기재했는지를 확인하는 차원”이라며 “성과급 관련해서 어떤 항목을 기재토록 할지는 내년 진행 과정에서 결정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사포커스 / 신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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