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호, 기성용·손흥민 멀티골 활약… 라오스전 5-0 완파
슈틸리케호, 기성용·손흥민 멀티골 활약… 라오스전 5-0 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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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감독 부임 후 16승 3무 1패
▲ 손흥민의 깔끔한 마무리/ 사진: ⓒJTBC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이 라오스와의 경기에서 대승을 거뒀다.
 
한국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오후 9시 라오스 비엔티안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6차전 라오스와의 경기에서 5-0으로 완승을 거두면서 전승을 달렸다.
 
한국은 한 경기 덜 치른 2위 쿠웨이트(3승 1무 1패 승점 10)에 8점 앞서며 6승 무패 승점 18로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남은 경기에서 승점 2점만 확보해도 자력 1위가 가능하다. 또 6경기 전승 동안 전 경기 무실점도 기록했다.
 
슈틸리케 감독이 부임한 한국은 20경기 16승 3무 1패로 화려한 성적표를 자랑했다.
 
기성용(26, 스완지시티)는 전반전 2골 1도움, 지난 9월 라오스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바 있던 손흥민(23, 토트넘 홋스퍼)도 멀티골을 터트리며 골잔치를 벌였다.
 
석현준(24, 비토리아)를 원톱으로 내세운 슈틸리케 감독은 손흥민과 이재성(23, 전북현대)에 지원을 맡겼고 기성용과 남태희(24, 레퀴야)를 2선 공격수, 박주호(28,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김기희(27, 전북), 곽태휘(34, 알 힐랄), 김창수(30, 가시와 레이솔)을 포백, 수문장은 권순태(31, 전북)를 배치했다.
 
한국은 좌우 풀백 박주호와 김창수를 오버래핑을 내세워 라오스의 수비를 압박했다. 전반 3분 석현준이 드리블 중 페널티킥을 얻어 키커로 나선 기성용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33분 기성용은 페널티박스 안으로 파고들면서 박주호의 패스를 왼발 슛으로 마무리 짓고 추가골을 올렸다. 2분 뒤에는 손흥민이 문전으로 쇄도해 헤딩으로 골을 넣기 전 크로스로 도움까지 챙겼다.
 
전반 44분 김창수, 기성용, 이재성이 짧은 패스로 석현준에게 공이 갔고, 공을 받은 석현준은 오른발슛으로 A매치 두 번째 골을 기록하며 점수를 4-0으로 만들고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17분 이청용(27, 크리스탈 팰리스)가 투입됐다. 이청용은 22분 공을 잡아 기성용에게 패스했고 기성용이 크로스를 올려 공은 이재성을 거쳐 손흥민에게 연결돼 빠른 슈팅으로 쐐기 점수를 뽑아냈다.
 
한편 라오스를 상대로 조금도 경계를 늦추지 않았던 한국은 시원한 득점력을 선보이며 월드컵 전망을 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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