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성심 강한 탓에 군견 활용 어려웠으나 꾸준한 훈련으로 극복
본래 진돗개는 충성심이 강해 1명의 주인만 섬긴다는 특성이 단점으로 작용해, 이미 지난 1966년 토종 진돗개가 군견 적격 심사를 통과했음에도 제대로 활용되지 못해왔다.
그러나 이번에 군견으로 선발된 ‘파도’와 ‘용필’은 지난 2월 적격심사를 통과한 이후 꾸준한 훈련으로 편견을 극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군견 적합성 검토와 양성 훈련에 투입된 진돗개 35마리 가운데 사회화 훈련 및 주특기 양성훈련을 통과해 앞으로 탐지견과 추적견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파도’는 이달 4일에 열린 제 5회 관세청장배 탐지견 경연대회에 출전해 폭발물 탐지능력에서 장려상까지 거머진 우수견인 것으로 전해져 진돗개의 군견 진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는 18일에는 제1야전군사령부 소속 퇴역 군견 22마리가 민간에 무상 양도될 계획이다. 동물보호법 개정 전에는 은퇴 군견을 의학 실습용으로 기증하거나 안락사를 시켰으나, 개정 이후 심의 절차를 거쳐 민간에 무상양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사포커스 / 장영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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