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4년 총액 1100만 달러의 강정호보다 더 많이 받을 것
미네소타 지역 언론 ‘스타트리뷴’은 19일(한국시간) 테리 라이언 미네소타 단장이 박병호와의 계약에 대해 “현재 진행 중”이라며 “계약이 성사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미네소타는 포스팅 응찰에 성공한 후 박병호와의 단독 협상을 시작한 지 10일이 지났고, 아직 3주일 정도의 시간이 남아있다. 라이언 단장과 박병호의 협상 대리인 에이전트 앨런 네로는 협상에서 낙관적인 분위기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트리뷴에 따르면 “네로는 이달 초 보스턴헤럴드와의 인터뷰에서 박병호가 쿠바 선수였다면 미네소타뿐 아니라 30개 구단과 협상이 가능했으며 1억 달러 계약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미네소타는 올 시즌 팀 연봉이 메이저리그 전체 19위, 팀 내 연봉 상위 10명은 200만 달러 이상을 받고 있다.
지난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4년 총액 11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은 강정호가 데뷔와 동시에 시즌 타율 0.287 15홈런 및 신인왕 투표에서도 3위에 오르면서 박병호는 확실히 더 유리한 고지에서 협상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박병호는 2015 WBSC 프리미어 12 대회를 마치고 직접 미국으로 건너가 계약에 관여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