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농구(NBA) 필라델피아 세븐틴식서스가 시즌 개막 후 12연패를 당했다.
 
필라델피아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필라델피아 웰스파고센터에서 열린 2015-16시즌 NBA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경기에서 85-112로 패배를 당했다. 이로써 개막 후 12연패에 빠졌다.
 
필라델피아는 지난 시즌 개막 후 17연패를 거뒀고, 시즌 18승 64패로 동부컨퍼런스 14위에 머무른 바 있다. 올 시즌도 12연패를 달리면서 NBA 30개 구단 가운데 1승도 챙기지 못한 유일 팀이자 2년 연속 개막 두 자릿수 연패의 불명예를 떠안았다.
 
이날 인디애나는 폴 조지의 34점 8리바운드 5어시시트, C.J. 마일스의 20점으로 손쉽게 승리할 수 있었다. 필라델피아는 자릴 오카포가 14점 6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경기를 뒤집을 저력은 되지 못했다.
 
전반전부터 38-52로 뒤지면서 패색이 짙었던 필라델피아는 후반에는 더 무력한 경기력으로 27점차 대패를 당했다. 특히 실책을 29개나 범했고, 팀 실책 포함 31개의 범실, 상대의 속공에 33점이나 허용했다.
 
필라델피아는 지난 시즌 막판 10연패에 올 시즌 12연패를 더해 22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만약 4패를 더한다면 역대 최다 26연대와 동률을 이루게 된다. 또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경기에서도 패한다면 개막 후 최다 18연패도 기록하게 된다.
 
한편 필라델피아가 연패를 끊고 살아나게 될지, 아니면 불명예스러운 기록들을 경신하게 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