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 12’ 한국, 일본과의 4강전… 日심판 배정 논란
‘프리미어 12’ 한국, 일본과의 4강전… 日심판 배정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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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SC, “심판 배정은 WBSC가 아닌 심판부가 한다. 심판부 부장은 미국인”
▲ 찜찜함으로 남아 있는 미국전 대만 심판의 오심 / 사진: ⓒSBS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가 심판 배정으로 또 도마 위에 올랐다.
 
프리미어12 심판부는 19일 오후 7시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한국과 일본과의 4강전에서 미국 출신 마커스 파틸로 심판위원이 주심, 1루심 대만인 심판을 제외하면 내야를 모두 미국인 심판으로 배정됐다.
 
하지만 좌전심은 다른 국가도 아니고 일본인 심판 가와구치 고다가 맡게 됐다. 국제경기에서 경기에 출전하는 해당 국가의 심판이 자리하는 것은 비상식적인 일이다.
 
좌측 파울라인 타구를 판단하는 좌선심은 주심과 루심에 비하면 큰 영향력이 있는 자리는 아니지만, 비디오 판독 자체가 없는 이번 대회에서 파울, 페어 여부 및 홈런, 파울 여부가 문제가 될 수 있다.
 
이에 한국야구위원회(KBO)는 WBSC에 공식적으로 항의했지만 WBSC 측은 “심판 배정은 WBSC가 아닌 심판부가 한다. 심판부 부장은 미국인”이라며 “심판부는 WBSC의 독립기구다. 조직위는 절대 배정에 관여하지 않는다”고 핑계를 댔다.
 
사실 한국 입장에서 1루심에 대만인 심판이 있는 것도 껄끄럽다. 지난 미국과의 조별예선 5차전에서도 대만 심판 왐청헝의 오심이 결정적인 패인으로 작용한 바 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박종철 심판위원이 참여하고 있지만, 이날 경기에는 배정되지 않으면서 형평성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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